생활물가가 고공행진하고 물가 선행지표까지 줄줄이 상승하며 서민들의 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농산물 작황과 가스 요금 인상에
석 달 만에 반등된 가운데 재차 상승하는 환율도 물가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1월 23일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생활물가지수는 114.80으로 직전 연도보다
3.9%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필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생활물가는
2021년 3.2%, 2022년 6%에 이어서 3년 연속 3%대 입니다.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6%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전체 물가에 비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현실 물가가 더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특히 외식물가는 6%로 1994년(6.8%)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신선과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작년보다 6% 상승하며 2020년(9%)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해 물가를 끌어올린 것은 공공요금으로 전기료와 도시가스의 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20% 상승하였다, 관련 항목 집계된 이후 최대폭 상승입니다.
현재 문제는 물가 상승을 시사하는 선행 지표도 오름세를 보이며 서민들의 체감 물가를
계속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에 의하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9로 전월 대비 0.1% 올라 석 달 만에
반등하였습니다.
한은은 생산자 물가 상승 원인으로 냉해에 따른 농산물 피해를 비롯하여 전기 요금 인상과
LNG 도입 가격 상승으로 인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에 12월 유가 내림세에 석유, 화학제품 등 생산자 물가는 하락되었지만
농산품 중 딸기는 154.1% 사과는 17.4% 치솟았으며 산업용 도시가스도 6.7% 상승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생산자 물가는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나 일부 과일류와
공공요금 등은 외식이나 숙박 등 서비스 품목 등에 직접 영향을 미쳐 소비자물가와 함께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전기, 가스 요금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상승했다면서 전년 대비 등락률이 높은
상태로 음식이나 숙박 등 한 번 상승하면 쉽게 하락되지 않는 서비스에 바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환율이 상승된 부분도 향후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평균 1305.12원이던 원 달러는 이달 현재 평균 1321.43원으로 15원 오른 상태입니다.
환율이 계속 상승하면 앞으로 고물가가 계속 문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