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by 네일마마 2024. 2. 6.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미국의 독립선언서가 같은 해(1776년)에 발표되었다는

사실을 아실까요? 우연의 일치 일 수도 있으나 이 두 중요한 역사적 문서는

그 시대를 지배하던 새로운 시대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즉 모든 개인은 정부의 권위적인 지도와 간섭보다는 각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겨질 때 자신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당시의

정치적 믿음이 시장경제 체제와 이후 보다 자유로운 시민사회를 구성하는

지적 근거가 되었습니다.

 

왜 분산된 의사결정 구조를 가진 시장경제가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인지? 사람들이

서로 사랑과 친절로 대하기 때문일지? 물론 이런 경우는 아니겠으나 시장경제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에 대한 애덤 스미스의 설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은 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남들의 호의에만 의존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입니다. 남들의 이기심을 자신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고,

그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그들에게도 이롭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 그 사람은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설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그것을 당신에게 주겠다는 것이 모든 거래의 의미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

우리 모두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훨씬 더 많이 얻습니다.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빵 굽는 사람들의 호의 때문에 우리가 오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자비심이 아니라 이기심에

의존하는 것이며,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 지가 아니라 그들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

말해야 합니다. 걸인만이 동료 시민들의 호의에 의존하려 할 것입니다.

 

개인은 공공의 이익을 증진 시킬 의도도 없고, 그가 얼마나 공익을 증진시키는지도

모릅니다. 개인은 자신의 사적 이익만 추구하고, 이 과정에서 그들이 의도하지 않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많은 경우에서처럼 보이지 않는 손에 인도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이 그 목적 달성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개인은 자신이 의도적으로 사회적 공익을 증진시키려고 하는 경우보다,

자신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공익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애덤 스미스는 시장경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활동하지만, 시장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이들의 사적 이익

추구 행위가 공동체 전체의 경제적 후생을 증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애덤 스미스의 관찰은 오늘날 시장 경제에서도 유효합니다.